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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스 리뷰

광고인 박웅현과 크리에이티브 강의를 듣고

by 직_장인 2022. 11. 27.

 

※ 출처 - 패스트캠퍼스 강의
 

 

· 강의명 : [패스트캠퍼스 : The RED] 광고인 박웅현과 크리에이티브

· 난이도 : 인사이트

· 강의시간 : 약 3시간

 

강사소개

유명한 작품을 통해 작가에 대해 알게 되는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나에겐 이 강의의 강사인 박웅현님도 비슷한 경우이다. 사실 광고, 마케팅, 카피라이터 등 이쪽 분야는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 강의를 통해서 박웅현님에 대해 알게 되었다. 특히 이분이 만들었던 광고는 ‘아! 그거구나’ 할 정도로 유명한 것들이었다. 현재는 광고계의 아이돌이라 불리며, TBWA라는 글로벌 광고회사 CCO라고 한다.

그리고 메시지를 전하는 게 직업인 분이라 그런지, 강의에도 강한 메시지가 담겨있다. 그동안 현업에서 경험을 통해 얻은 지식, 어쩌면 지혜에 더 가깝다고도 생각되는 것들을 전하고자 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강의 진행자로 ‘두낫띵클럽’의 이승희, 김규림님이 함께한다.

 

마음

이 의견에 동의돼?
<박웅현>
 

 

강의는 3개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3개 파트 모두에 공통적으로 나오는 단어가 있다. 바로 ‘마음’이다. 사람들의 마음에 어떻게 울림을 줄 것인가. 사람들의 마음의 결이 어떻게 다른가. 사람들의 마음을 어떻게 열고 들어갈 것인가. 여기서 ‘사람들’은 광고를 보는 사람들이 되기도 하고, 광고주가 되기도 하고, 함께 일하는 동료가 되기도 한다. 광고가 세상에 나오기 위해 동료들의 마음, 광고주의 마음을 움직여야 한다. 이 관문들을 뚫고 살아남은 단 하나의 광고가, 15초라는 짧은 시간 동안만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것이다. 그래서 항상 고민해야 하는 것이 바로 이 ‘마음’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 방법이 무엇이냐? 하면.. 정해진 방법은 없다. 사람들의 마음은 파도에서 떨어져 흩날리는 물방울과 같이 너무나 섬세하고, 너무나 다양하다. 그래서 그 모두를 만족시키는 정해진 형식이나 방법이 없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냐?라고 묻는다면, 스스로의 마음이 움직이는 경험을 많이 하라고 한다. 좋아하는 사람과 재미있는 영화를 보며 웃는 경험도 하고, 뛰다가 넘어진 아이가 우는 것을 보며 안쓰러운 감정을 경험하고, 소설 속 슬픈 이야기를 읽으며 우는 경험도 하는 것. 나의 마음이 움직이는 경험을 차곡차곡 쌓아서 마음이 말랑말랑 해지면, 당연하게도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사람을 이해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생각을 나누고, 다시 마음을 모은다. 그래서 서로에게 묻는다. ‘이 의견에 동의돼?’

 

트렌드

better sorry, then safe

 

트렌드가 너무 빠르다. 정보는 넘쳐나고 유행은 빠르게 바뀐다. 공감한다. 나 역시도 취업하고 2년만에 ‘제조업’에서 ‘IT’로 전환했다. 산업의 변화를 경험했기 때문이다.(물론 그 변곡점에 있어서일 수도 있다.)

IT로의 전환 이후로는 변화의 속도를 더 빠르게 느끼고 있다. 배우는 즐거움과 뒤쳐지고 있다는 두려움을 동시에 느끼기도 한다. 이런 고민을 하는 것이 나뿐만은 아닐 것이다. 트렌드를 따라가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유행의 선두에서 직접 경험하는 것. 요즘 ‘00길이 유명하다더라’ 하면 직접 가서 분위기를 느껴보고, 맛집도 가보고, 유명한 전시회도 직접 가서 경험하는 방법이다. 또 하나는 전자의 사람을 옆에 두고 물어보는 것이다. 전자의 장점은 경험의 밀도가 큰 반면, 그만큼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한다. 후자의 장점은 효율이고, 반대로 경험의 밀도가 작을 것이다. 각자 성향에 맞게 선택하기를 추천한다. 직접 경험하면서 큰 재미를 느끼고 그런 투자와 노력이 아깝지 않은 사람이 있을 것이다. 반면 사람 많은 곳이 너무 싫고 핵심만 알고 싶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두 가지를 적절하게 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개인적으로 어떤 분야든 극에 가있는 건 위험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싫더라도 반대편으로의 노력은 조금이라도 필요하다고 본다.)

 

그럼 트렌드를 따라가는게 무조건 좋은 건지? 에 대한 질문에, 트렌드보다는 그 속에 숨겨진 ‘본질’을 먼저 생각하기를 권한다. 특정 상품, 단어, 책이 유행이라고 한다면, 그 안에 사회적인 욕구가 숨겨져 있기 때문이다. 본질에 대한 고민이 끝났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분야는 새로움을 추구해야 하는 운명이고, 어떨 때는 대담하게 새로워야 한다. 안전함을 추구하며 안 하는 것보단, 실패해서 미안한 게 낫다는 것이다.

 

느낀점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이 강의는 지식을 묻는 질문에 지혜로 답하는 강의이다. 한 분야에서 오랜시간 고민하고 얻은 답들을 말해준다. 정말 좋은 내용이 많이 있었는데, 관련 분야에 대한 이해가 없어서 의미를 더 잘 전달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일을 하다 보면 문제를 풀기 위해 ‘어떻게’를 많이 찾아보고 고민하는데, 그 문제 자체에 대한 ‘왜’를 고민하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 같다. 하지만 어떤 일이든 ‘왜’가 정의되고, 그다음 ‘어떻게’를 고민해야 한다. ‘왜’라는 질문에 훈련이 되어있는 사람은 문제의 ‘본질’을 찾아낸다. 그래서 이 질문으로 리뷰를 마칠까 한다.

이 강의를 ‘왜’들었는가?

 

 

※ 수료증

 

※ 추가설명

강의의 일부 예시와 문구를 참고하였습니다.

지원을 받지 않은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THE RED : 광고인 박웅현과 크리에이티브 | 패스트캠퍼스 (fastcamp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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